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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이 떠난 중국 베이징 여행 (5) - 둘째날 유리창 보기와 저녁 식사

은하철도의 귀환 2009. 6. 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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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째날 유리창 보기와 저녁 식사 -

 

이화원을 나서 호텔로 가긴 일찍이라 유리창으로 갔습니다. 도중에 본 특이한 건물과 전기버스...

 

유리창 동편 입구에 도착해서... 서편은 못봤습니다.

 

전문적인 골동품 거리입니다. 차들이 다녀서 항상 조심 조심...

 

어머니와 아들은 흥미가 없는 듯 합니다. 동편 거리의 끝입니다. 돌아서 서편으로 가면 됩니다.

 

그런데 저는 왔던 길로 안가는 버릇 때문에 왼쪽 옆길로 샜습니다.

 

그러자 거기는 후통이라 불리는 중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뒷골목이 나타났습니다.

 

거리에서 아이들이 노는 모습.

 

날이 더워 할머니에게 부채질 해주는 모습...

 

좁은 골목길의 모습.

 

어릴 적 거리 모습이 생각나기도 하고...

 

그래도 집집마다 에어컨과 폭스바겐이 주차해 있다는...

 

더워서 구멍가게에서 하드랑 물 사먹고 쉬는 모습...

 

울나라 사람인데, 혼자 작은 베낭 메고, 두리번 거리며 가는 중년 아저씨의 모습이 멋져 보입니다.

 

삼십분 만에 후통을 거쳐 큰 길로 나오기 직전, 아들은 계속 부채질하고... 덥긴 덥다 얘야...

 

천안문 광장 앞 전문을 지나면서...

 

벌써 중국 음식에 지쳤는지, 일식 먹자고 해서 들어간 일식집. 영어 메뉴판 달랬더니 종업원이 일본

사람인줄 알고 일본어로, 내가 '한꿔런'했더니 당황한 종업원이 '캉코꾸진 데스까'하고 숨었다는...

 

어머니는 볶음밥, 아들은 생라면과 삼각 김밥... 헐 그런데 볶음밥 양과 삼각 김밥이 너무 커서...

 

할머니 된장국을 뺏어 먹는 모습.. 얘야 볶음밥이 왜 이렇게 많냐...

 

저는 돈가스 덮밥... 볶음밥 먹다가 양이 많아서 다 못먹었습니다. 맛은 좋았습니다. 전부 88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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