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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100프랑 - James Ensor

은하철도의 귀환 2020. 10. 14. 09:00

제임스 앙소르 [ James Ensor ( 1860 ~ 1949 ) ]

 

벨기에의 화가

 그의 작품은 기이한 환상과 냉소적인 사회비평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0세가 되었을 때 이미

화가로서 인정을 받았다. 젊은시절에 렘브란트와 루벤스의 작품에 매료되어 열중했으며, 그후

프랑스 인상주의자들의 생기있는 붓질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1883년 브뤼셀 살롱 전에서 거절당하자,

진보적인 화가들의 모임인 '20인회'에 참가했다. 이 시기의 그의 작품은 '소문난 가면들(1883)'과 같이

해골, 유령, 무시무시한 가면 등 괴기한 환상의 이미지들을 담기 시작했다. 가면에

대한 관심은 아마도 어머니의 골동품 가게에서 생겨난 듯하다.

 

 그의 작품 가운데 '그리스도의 브뤼셀 입성(1888)'은 더럽고 번쩍이는 색채의 축제가면으로

가득 차 있다. 이 그림으로 인해 분개한 사람들은 그를 20인회에서 추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가면들(1890)' · '교수형된 사람의 육체를 얻으려고 싸우는 해골들(1891)' 처럼 악몽 같은

환상들을 계속 형상화했다. 작품에 대한 평이 가혹해질수록 그는 더욱 냉소적이고 사람을 싫어하는

성격이 되어, '가면들에 둘러싸인 화가의 초상(1899)'에 충격적으로 표현된 것과 거의 같은

상태가 되었다. 1900년 이후에도 앙소르의 그림은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전면 도안은 제임스 앙소르와 우측에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가면들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중앙에 그의 작품 중 해변 풍경과 좌우측에 그의 작품 '목욕탕 마차'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