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606

여의도역 일본 라면집 - '멘야 콘부'

- 여의도역 일본 라면집 '멘야 콘부' - 멘야 콘부는 여의도역 더 현대 서울 지하 1층 푸드 코트에 있어요. 방문객이 어마어마한 백화점이라 줄이 길어요. 먹을 자리 확보하기도 힘들구요. 바질 프로마주와 아게교자를 주문했어요. 먹기 전 자리 확보 필수! 바질 프로마주는 닭고기, 돼지 목살 차슈, 반숙 달걀, 토마토, 바질과 향긋한 국물이 보여요. 프로마주는 치즈를 곁들인 요리라는 프랑스어에요. 다시마(콘부)와 조개로 만든 육수에 페페론치노 처럼 살짝 매우면서 알싸한 국물이 맛있어요. 면도 맛있구요. 이탈리아와 일본이 만났지만 조합이 아주 좋아요. 색다른 라면을 먹게 해준 붕이에게 감사드립니다.

부산 여행 (18) - 뛰어서 부산역에서 서울역

- 뛰어서 부산역에서 서울역 - 갑작스럽게 일정이 생겨서 열차 시간을 앞당겼어요. 덕분에 뛰어서 부산역으로... 그래도 선물은 사야 돼서 역시 뛰어가 삼진어묵에서 선물을 쓸어 담았어요. 서두룬 덕분에 열차 출발 시간 전에는 승강장에 도착했어요. 2시간 40분만에 무사히 서울역 도착. 자~ 지하철타고 어서 집에 가자꾸나~~

부산 여행 (17) - 전포 카페 거리

- 전포 카페 거리 - 전포역 7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전포 카페 거리로 갈 수 있어요. 출구 앞에 안내도가 있구요. 아래로 슬슬 걸어가면 카페들이 하나둘 보이기 시작해요. 서면 번화가 하고도 가까워서 카페 거리에서 조금 더 걸어가면 바로 서면이에요. 거리 중간에는 머리 박고 있는 조형물도 보이구요. 벽에 그려진 돌고래는 제법 입체처럼 보여요. 고흐드 키친이랑 오프커스 베이커리 카페에요. 이층에 있는 자리를 못봐서 안들어 갔어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빈티지 38에 갔어요. 뭔가 멋져 보이잖아요. 각자 마시고 싶은 음료를 시켰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진하면서 맛있어요. 천정도 아주 높고 빈티지 38에 어울리게 빈티지스러운 인테리어에요. 빈티지 38에서 커피 한잔 마시고, 거꾸로 전포역 7번 출구로 들어가..

부산 여행 (16) - 국제 시장과 원조 밀면

- 국제 시장과 원조 밀면 - 부평 깡통 시장 옆이 국제 시장이에요. 국제 시장 3-4번 간판이 보이면 오른쪽으로 조금 더 걸어가요. 국제 시장 4-5번 글자가 보이면 맞은편에 원조 밀면집이 있어요. 오래된 가게이기도 하고 상호도 원조 밀면이에요. 그래서 밀면 원조는 원조에요. 방송에도 여러번 나갔는지 벽에 방송 촬영분이 여러가지 붙어 있어요. 비빔 밀면은 면도 쫄깃하고 양념도 싱겁지도 맵지도 않고 맛있어요. 쥔장이 자꾸 식초를 넣으라 그래요. 물 밀면은 맛있다고 하네요. 역시 만두를 빼 먹을 수 없죠. 쪼깐해도 맛있어요. 국제 시장에 볼일은 없어도 그냥 돌아다니기. 그리고 BIFF 거리에서 씨앗 호떡 사먹기. 반죽을 바싹하게 튀겨서 가운데 씨앗이 수북히 들어 있어요. 호떡도 씨앗도 맛있어요. 다음 장소..

부산 여행 (15) - 보수동 책방 골목과 부평 깡통 시장

- 보수동 책방 골목과 부평 깡통 시장 -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보이는 차이나타운 입구 상해문. 누군가는 문해상이라고 읽더만. 택시를 타고 보수동 책방 골목에 도착했어요. 앞이 바로 부평 깡통 시장 입구이기도 하구요. 보수동 아니랄까봐 바로 보수서점이 있네요. 오른쪽 골목으로 들어갔어요. 골목이 길지 않아서 잠깐 둘러보기는 좋네요. 아이들이 없어선지 딱히 살 책은 없구요. 중간에 뜬금없이 엄청난 골목길 계단이 보여요. 보기만 해도 무서워서 안올라갔어요. 책방 골목은 더 가봐야 아무것도 안 나올것 같구요. 그래서 그만 가기로 했어요. 바로 부평 깡통 시장으로 이동했어요. 뭐 좀 먹어야 하기도 하구요. 부평동이라 부평 깡통 시장. 햇살이 참 좋아요. 남쪽인 부산이라 날씨가 따뜻하기두 하구요. 깡통 ..

부산 여행 (14) - 해목과 해운대 전통시장

- 해목과 해운대 전통시장 - 해운대 해변을 벗어나서 해운대역 방향으로 저녁 먹으러 출동. 걸어서 도착한 해목. 예약을 했어도 여기서도 기다림의 연속. 그래도 조금만 기다렸어요. 해목은 히츠마부시라는 나고야식 장어덮밥 전문점이네요.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의 명물로 세가지 방식으로 먹는 장어 덮밥이라고 해요. 가격이 좀 나가긴 하네요. 4등분하여 세가지 방식으로 먹고, 나머지는 제일 맛있는 방식으로 먹으면 돼요. 오차즈케도 맛있지만 그냥 먹는게 젤 맛있어요. 반찬도 깔끔하고 양념 맛이 강하지 않아서 좋아요. 내부 인테리어는 일본풍이라고 해야 되나. 가운데는 이렇게 생겼구요. 조금 떨어져서 보니까 외관도 멋지네요. 저녁을 먹었으니까 잠시 전통시장을 걷기로 했어요. 하니바니에서 간식거리도 조금 사고. 해운대역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