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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1박 2일 여행 (7) - 저녁 식사와 잠자리

- 저녁 식사와 잠자리 - 궁남지를 보고 숙소까지 걸어가려 했는데, 더운 날씨에 아침부터 많이 걸어다닌 탓인지... 아들이 다리 아프다고 해서 일단 궁남지 근처에서 저녁 먹기로 하고 눈에 보이는 인동초 식당으로... 고기먹자고 해서 돼지 석갈비로 시키고... 이때부터 1박 2일을 따라하자는 야생 정신은 흐지부지... 깔끔한 반찬들이 하나 둘씩 자리 잡고... 주방에서 다 구워져 나오는 맛있는 돼지 석갈비 등장... 다른 메뉴는 더운데 구워먹기 귀찮아서... 우리의 숙소인 삼정 부여 유스호스텔... 유스호스텔은 처음이라... 건물도 크고 좋아 보입니다. 내부 시설은 텔레비젼 한대 덜렁... 냉장고도 없고.... 치솔과 치약은 준비해가기 망정이지... 그리고 방 안에 옷걸이가 없어서 불편...

충남 부여 1박 2일 여행 (6) - 궁남지

- 궁남지 - 백제 역사 문화관에서 다음에 무엇을 볼까 하고 생각하다가 궁남지로 결정. 궁남지로 결정한 것은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많은 연꽃들과 산책길 그리고 저녁 노을... 역시 오길 잘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듯한 연꽃. 연꽃 넘어 멀리 원두막도 보이네요. 자 그럼... 어떤 길로 가볼까... 궁남지에 있는 포룡정의 모습. 포룡정 안에서... 뭔가를 읽고 있는데... 궁남지와 포룡정 너머로 저녁 노을이... 아빠 그네 타자... 옆에서 기다리는 소녀의 마음을 알려나... 수차는 이렇게 돌리는 거야... 해보니 보기보다 힘듭니다. 연꽃 사이로 나있는 작은 길도 걸어보고... 아빠가 최고란 뜻이군... 흐뭇 흐뭇. 그럼 그렇지... 서동을 흉내내서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웠군. 연꽃만 있는 것이 아니라 ..

충남 부여 1박 2일 여행 (5) - 백제 역사문화관

- 백제 역사문화관 - 백제 역사 재현단지를 보러갔으나, 11월에 열리는 백제 문화 페스티벌에 맞춰 오픈... 아직 공사중이라 보지 못했습니다. 팜플렛에 표시라도 해두시지... 그래서 옆에 있는 백제 역사문화관으로... 문화관 앞에 있는 분수대에서 시원한 물이... 문화관 안에 공주에서 부여로 천도하는 모습을 재현한 미니어처입니다. 백제의 세력도를 시대에 맞춰 나타내주는 장치앞에서... 당시 부소산성을 축성하는 모습을 재현한 전시물. 백제의 문화가 일본 문화에 미친 영향을 설명해주는 사진들. 백제의 미소... 살 때문에 미소가 잘 표현되지 않네요. 무령왕릉 전축분 쌓기. 완성한 후 어색한 웃음... 유딩들이 할 것을 초딩 고학년이 해내서 그런가... 백제 역사문화관의 웅장한 입구... 부여에 유물이 적어..

충남 부여 1박 2일 여행 (4) - 어라하 홍삼한우숯불구이

- 어라하 홍삼한우숯불구이 - 구드래 나루터에 도착해서... 엄마 조심해서 잘 내려... 우리를 태워다 준 유람선. 구드래 조각공원내 여기저기 조각 작품들이... 세시가 다 되어서 일단 조각공원 근처에 있는 어라하 홍삼한우숯불구이집에서 점심을 먹기로 결정. 오늘이 말복이라 누룽지 삼계탕... 일회용 식탁보가 날리지 말라고 물로 적셔놓고 기다리는 중... 고운 자태를 뽐내는 영계 백숙. 아내는 홍삼영양돌솥밥. 시골반찬... 처음엔 좀 그랬는데... 먹다보니 반찬 맛이 끝내줘요. 닭육수로 끓인 누룽지탕. 닭 다먹고 누룽지탕 다먹고... 남은 국물을 아끼면서 먹는 중... 물론 제 그릇도 깨끗합니다.

충남 부여 1박 2일 여행 (3) - 고란사

- 고란사 - 낙화암에서 고란사로 내려가는 길. 내려가는 길 위에서 나무 사이로 본 고란사. 고란사로 들어가는 입구... 소나기가 잠시 내려서 약간 축축한 느낌. 일단 매점에서 아이스크림 하나씩 사먹고, 땀 좀 식히고... 고란사 극락보전의 모습. 극락보전 안에 계신 부처님의 모습. 극락보전 옆과 뒤로 벽화들이 많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 중에 백제의 왕들이 궁녀를 시켜 고란사의 샘물을 떠다 먹었다는 이야기가 있는 벽화...누군가 얼굴을 훼손시켜서 보기 흉한 모습. 낙화암 삼천궁녀의 아픈 전설이 벽화에 나오고, 고란사 뒤에 샘물이 나오는 고란정. 그 유명한 고란초. 고란정 샘물을 먹어도 되는지 확인하고... 마시는 물로 적합하다고 씌여있습니다. 부처님께 기원하는 아내의 모습... 무엇을 기원하는지 안물어봐..

충남 부여 1박 2일 여행 (2) - 낙화암

- 낙화암 - 아들이 땀을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서... 수건을 쓴게 멋있다고 하니까 계속 쓰고 다녔다는... 산성내 식량을 비축하던 군창지의 흔적. 낙화암으로 가는 길... 벽돌로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수혈 주거지의 모습. 반월루에서 바라다 본 부여읍... 멀리 금강이 부여읍을 감싸고 흐릅니다. 사자루에 올라 무언가를 가리키며... 저게 뭔지 나만 봤을거야 ㅎㅎㅎ 낙화암으로 가는길... 길이 조금 험해지고 바위들도 모습을 보이네요. 낙화암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 백화정 앞에서.. 자세잡고... 눈이나 뜨시지. 낙화암에서 보이는 금강. 절벽도 험하고 보기 보다 높습니다. 삼천궁녀가 떨어졌다는게 믿겨집니다.

충남 부여 1박 2일 여행 (1) - 부소산성

- 2009. 8. 13(목) 충남 부여 여행 - 저와 아내, 아들 셋이서 충남 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떠났습니다. 부여로 여행지가 결정된 것은 우리도 TV프로그램 1박 2일처럼 목적지와 여행 계획없이 떠나보는 것도 재미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됐습니다. 여행 전날 밤에 게임을 해서 이긴 사람이 여행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저는 충남 부여, 아내는 경북 문경, 아들은 전남 영광을 여행지로 원했구요. 물론 제가 이겨 여행지는 부여로 결정됐습니다. 아침 8시에 출발 준비 완료. 교통비와 숙박비는 공금으로 지불하고, 식대를 포함한 기타 비용은 개인별로 지급한 20,000원에서 각자 부담하기로 하고 남부터미널로 출발했습니다. 이른 시간에도 제법 사람들이 많은 남부터미널의 모습. 부여행 고속버스에서 출발 직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