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603

부산 여행 (4) - 용두산공원

- 용두산공원 - 부산에 몇번 왔어도 용두산공원에는 올라가 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이번에는 용두산공원에 갔어요. 천주교 중앙교회 앞에서 부산타워로 올라가는 길이에요. 저녁 무렵이라 공원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아요. 부산타워도 남산타워 처럼 시시각각으로 조명이 바뀌어요. 인형뽑기 기계가 있어서 바로 도전했지만 역시 꽝. 앞에는 부산 캐릭터인 부기와 의자 포토존이 있네요. 부기는 부산 갈매기의 준말. 부산 갈매기~~ 롯데몰 뒤로 영도 봉래산도 보이고, 슬슬 어둠이 내리려고 하네요. 해지는 남포동과 천마산. 팔각정과 1층에 기념품 샵인 용두점빵. 경상도에서는 작은 가게를 점빵이라고 많이 불렀대요. 어둠이 내려야 역시 조명이 힘을 발휘하네요. 용두산공원이라고 비석에 써 있으니까 여기가 정문일까나. 광..

부산 여행 (3) - 흰여울문화마을 : 골목길

- 흰여울문화마을 : 골목길 - 피아노 계단을 올라와서 계단을 한번 더 올라오면 멀리 남항대교와 천마산이 잘 보여요. 매의 눈으로 멀리까지 보라는 뜻인지 흰여울 전망대에 흰매가 그려져 있어요. 흰여울 전망대 내부에도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있어요. 흰여울 전망대 아래 계단으로 내려 오면 골목길로 바로 연결돼요. 골목길 돌아서면 인생네컷이 있어요. 연청색과 흰색의 인생네컷이 촌스러운듯 이쁘네요. 그래 여기도 일단 앉아서 사진찍고 보자. 청색 계열의 타일도 바다와 잘 어우러져요.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그리고 좁디 좁은 골목길이 펼쳐져 있어요. 중간에 있는 여울책장도 이쁜 노란색이에요. 산토리니는 아니더라도 흰색과 파란색이 잘 어울리는 골목길이에요. 중간에서 큰 길로 올라 갔어요. 커피도 마시고, 다..

부산 여행 (2) - 흰여울문화마을 : 절영 해안 산책로

- 흰여울문화마을 : 절영 해안 산책로 - 영도에 있는 부산 흰여울문화마을로 택시를 타고 갔어요. 계속 오르막길이에요. 흰여울문화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도, 일단 안내도부터 보고 시작해야죠. 골목을 내려 서면 앞에 송도 해수욕장 방향이 보여요. 부산에 오긴 왔군. 밑으로는 절영 해안 산책로도 보이구요. 계단을 내려 가면 바로 산책로가 시작돼요. 바다에 배들을 일부러 띄워 놓은 줄 알았는데, 여기가 배들의 주차장인 남항 묘박지라고 하네요. 바다를 옆으로 산책로를 걸을 수 있어요. 위로는 흰여울 골목길에 있는 건물들이 보이구요. 멀리는 남항대교가 보여요. 산책로를 다 돌아보고 앞에 보이는 피아노 계단을 올라가면 골목길로 갈 수 있어요. 흰여울 해안 터널이 인기 있는 사진 촬영 장소에요. 줄이 꽤 길어요. 터널..

부산 여행 (1) - 출발 그리고 부산 도착

- 출발 그리고 부산 도착 - 오전 늦은 시간대라 서울역도 한가하네요. 그래도 서둘러서 서울역 도착하니 여행 기분이 조금씩 들어요. 우리가 타고 가야할 KTX 열차 칸을 찾아서 두리번 두리번. 편의점에서 커피 하나 사 가지고 자리에 앉아 느긋하게 마셔 보아요. 2시간 40분 만에 부산역에 도착했어요. 오랜만에 와보는 부산역이네요. 전보다 다른 듯 달라지지 않으 듯. 부산에 왔으니까 일단 돼지국밥 한그릇 먹고 시작해야죠. 부산역 앞에 있는 청춘 돼지국밥. 가게 안으로 들어가면 벽에 Always 靑春 이라고 씌여 있어요. 그래 인생은 언제나 청춘이다. 살짝 추운 날씨에 뜨뜻한 돼지국밥 한 그릇이 제대로네요. 돼지국밥도 김치도 맛있어요. 국밥도 먹었으니 호텔에 가서 짐을 풀어야지. 호텔은 중앙역 근처라 걸어 ..

화곡역 일본 라면집 - '니코니코 라멘'

- 화곡역 일본 라면집 '니코니코 라멘' - 니코니코 라멘은 화곡역 6번 출구에서 900m 정도라 역에서 꽤 멀어요. 입구에 있는 무인 결제기로 주문해요. 저번 방문때 돈코츠 라멘을 먹어서 이번에는 마제소바를 먹으러 출동했어요. 차슈와 달걀을 추가했구요. 무인 결제기에서 마제소바와 사이드 메뉴를 주문했어요. 마제덮밥은 SOLD OUT이에요. 마제소바는 달걀 노른자, 부추, 파, 마늘, 어분과 양념이 보여요. 통통하고 굵은 면과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이 맛있어요. 기름기와 어분양이 적당해서 기름지지 않고 먹기 좋아요. 차슈와 삶은 달걀을 추가하기 잘했어요. 여러가지 재료의 맛을 봐야죠. 맛있게 먹었어요.

화곡역 일본 라면집 - '니코니코 라멘'

- 화곡역 일본 라면집 '니코니코 라멘' - 니코니코 라멘은 화곡역 6번 출구에서 900m 정도라 역에서 꽤 멀어요. 입구에 있는 무인 결제기로 주문해요. 돈코츠 라멘과 마제소바가 주력 메뉴에요. 좌석이 10석 이라 점심 시간에는 조금 부지런히 움직여야 하구요. 무인 결제기에서 돈코츠 라멘을 주문했어요. 돈코츠 라멘은 차슈, 반숙 달걀, 목이버섯, 채썬 파와 진한 국물이 보여요. 제법 진한 돼지뼈 육수에 마늘 향이 듬뿍 나는 국물이 맛있어요. 식감이 훌륭한 얇은 면과 두툼한 차슈도 맛있구요. 희한하게 반숙 달걀에서 살짝 단맛이 나요. 마늘이 싫진 않지만 조금 줄였으면 돼지뼈 육수를 더 즐길수 있을텐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