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저런 이야기 603

부산 여행 (10) - 광안리 해변

- 광안리 해변 - 광안리 해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반겨주는 안녕 광안리. 반갑다는 거야, 잘 가라는 거야. 암튼 좋네. 광안대교는 보기에도 길어 보이지만, 길이가 7.4km로 한 눈에 안들어 와요. 저 멀리 남천항 방향까지 연결되요. 햇살도 좋고, 날씨도 좋아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많이 보여요. 해변 공원 방향에는 멀리 회센터 건물들도 보이기 시작하네요. 광안역에서 내려오는 해변 입구에서는 마술쇼가 한참 진행되고 있어요. 인기도 많아요. 햇살도 너무 눈부시지 않아서 좋아요. 바람도 안불고 바닷가 둘러보기는 최고의 날씨네요. 회센터 앞에 있는 조형물이라 생선뼈 모양인가? 이모~ 여기 매운탕이요! 가운데 네모난 구멍이 있는 건물은 둘 다 호텔이에요. 해변공원에서 보면 광안리 해변이 한눈에 쏙 들어와요. 해..

부산 여행 (9) - 광안리로 출발

- 광안리로 출발 - 광안리는 지하철을 타고 2호선 광안역에서 내려면 돼요. 서면역에서 2호선으로 바꿔타구요. 광안역에 내려서 광안리 해수욕장 방향으로 가요. 3번, 5번 출구로 나가면 되요. 3번이 좋아요. 그냥 앞으로 쭉쭉 걸어가면 돼요. 이 길 끝이 바로 광안리 해수욕장이에요. 쭉쭉 가는 것은 힘들죠. 잠시 쉴겸 중간 골목에 있는 고래당으로 갔어요. 멀리 간판이 보이네요. 고래당은 카스테라 전문점이에요. 카스테라를 좋아하지 않아서 대신 카스도스를 주문했어요. 좀 비려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들어 가는 얼음이 고래 모양이에요. 귀엽기도 하고, 잘 녹지도 않아서 좋아요. 흰색이 이쁜 고래당 건물. 이층은 가정집이라고 하네요. 바닷가로 바로 가지 못하고 중간에 또 들른 분홍이네 가게. 분홍이네란 이름답게..

부산 여행 (8) - 차이나타운

- 차이나타운 - 이바구길에서 조금 걸으면 바로 차이나타운이에요. 부산역 앞에 있는 바로 그 차이나타운 맞아요. 만두를 먹고 싶어도 저 앞에 보이는 사람들이 전부 신발원 만두를 먹으려고 기다리는 사람들이에요. 화교학교 담에는 삼국지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설명이 보여요. 차이나타운을 조금 더 걷다가 만두나 소룡포를 하는 집에서 요기를 하려고 했어요. 차이나타운과 러시아타운이 공존하는 느낌이에요. 음식점 밖에 사람들이 줄서 있지 않는다고 방심하지 마세요. 여기도 만원이라 빈자리가 없어요. 길걷다가 갑자기 나타난 장비. 장팔사모를 들고 있으니까 장비. 장비빨이 별로긴 하네요.

부산 여행 (7) - 초량 이바구길 : 내려가기

- 초량 이바구길 : 내려가기 - 다시 168 계단 모노레일 정거장을 향해서 내려가자꾸나. 이바구는 이야기의 경상도 사투리에요. 그래도 온 김에 이바구 공작소는 보고 가자고 해서 계단을 또 올라가 봅니다. 이바구 공작소 내부는 부산 역사에 관련된 자료들이 전시돼 있어요. 이바구 공작소 옥상에는 빅 워크 동구 전망대가 있어요. 중앙역은 중구 여기는 동구네요. 옥상 전망대에서 보이는 전망. 부산고등학교와 야구장도 보이네요. 이렇게 경사있는 길을 내려가면 정거장이 있어요. 저기 있는 차는 이길을 어떻게 내려갔나 궁금해지네요. 올라 올때 처럼 모노레일을 타고 가기로 했어요. 계단으로는 도저히 못 내려가. 모노레일을 타고 내려가면서 올려다 본 168 계단. 내려가는 계단 중간에는 할머니가 운영하는 계단집도 있어요..

부산 여행 (6) - 초량 이바구길 : 올라가기

- 초량 이바구길 : 올라가기 - 또 날이 밝았으니까 호텔을 뒤로 하고, 오늘 일정을 소화해봅니다. 오늘은 지하철을 타고 여기저기 다닐 예정이라서 일일승차권을 구입했어요. 어디서? 조기 발매기에서. 일일승차권은 무제한이라 한 정거장이라도 지하철을 타고 이동해 보아요. 열차 운행 위치에도 갈매기가 보여요. 도착음도 갈매기 소리~ 부산역에 내려서 올라가요. 1927년 지어진 옛 백제병원. 지금은 창비부산으로 사용하고 있어요. 부산은 바닷가라 그런지 여기저기 경사로와 계단이 제법 많아요. 드디어 도착한 이바구길 입구. 이거 보이면 제대로 찾아온 겁니다. 참 잘했어요. 초량초등학교 담에 붙어 있는 졸업생 한류스타 안내판. 노래 잘하는 졸업생이 많네요. 요기 보이는 계단 만 올라가면 바로 168계단 모노레일을 탈..

부산 여행 (5) - 광복동과 자갈치 시장

- 광복동과 자갈치 시장 - 용두산공원 계단으로 내려 오면 바로 광복동 패션거리로 연결돼요. 아니 거기는 언제 올라간거야. 일단 찍어는 줄게. 광복로 패션거리 한 가운데는 커다란 케이크 모양 조명이 설치돼 있어요. 잠시 돌아보고 바로 자갈치 시장으로 이동해서 회를 먹기로 했어요. 광복동 패션 거리 건너편에 있는 자갈치 시장에 도착. 자갈치 시장 건물 뒷편에 있는 아이 러브 자갈치. 자갈치 시장 뒷편에서 보는 야경도 꽤 멋져요. 멀리 부산대교도 보이구요. 왼쪽은 그냥 갈매기에요. 자갈치 시장 건물 뒷모습은 이렇게 생겼어요. 건너편에 글자가 보이길래 확대했더니 '그때 왜 그랬어요'. 그때는 나도 사정이 있어서... 자갈치 시장 1층에서 대광어를 주문하고, 2층 식당에서 기다리면 돼요. 광어회가 나올 때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