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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 여행 (15) - '쿠로시오 라멘 타카라 도톰보리점'

은하철도의 귀환 2010. 5. 30. 23:30

 - 오사카 '쿠로시오 라멘 타카라 도톰보리점' -

 

 오사카 도톰보리 거리와 작은 골목들에 라면집이 많지만 이 가게에서 라면을 먹어 본 것은

처음 입니다. 도톰보리 거리 중간 킨류 라멘과 카무쿠라 라멘 사이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유명한 두집 사이에 있어서인지 이 가게 앞을 수십번 지나다녔지만 눈에 안띄었나 봅니다.

 역시 어떤 맛일까 궁금하여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라면과 츠케면이 메뉴인데 츠케면이

강세인 듯한 라면집입니다.

 

검은 벽에 쿠로시오 라멘, 보배 보, 타카라라고 씌여 있는 커다란 나무 간판. 높게 달려 안보였나.

 

타카라 라멘과 특이하게 참치 라멘이 있길래 자판기로 주문하고...

 

머리에 두건을 안 쓴 노랑 머리 싸나이가 주문한 라면을 준비하는 중...

 

주방 한켠엔 라면 조리기구 등이 나란히 있네요.

 

젓가락과 조미료통... 그리고 얼음이 들어있는 시원한 물 한잔...

 

타카라 라멘은 포장된 차슈를 비닐 뜯고 바로 썰어 얹어 주더군요. 파, 죽순, 이 찐한 국물은 뭐지...

 

국물의 정체는, 츠케면용 국물에 면을 넣어 찐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일본인들은 전부 츠케면을 먹고

있었습니다. 국물이 좀 찐해서... 담에는 여기서 츠케면을 먹어봐야지...

 

참치 라멘은 얇게 썬 대파가 듬뿍 얹혀 있네요. 국물에는 진한 참치의 향기가...

 

면은 중간 굵기의 노란 꼬부랑면... 국물이 진하던데 일행은 맛있게 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