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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5디나르 - 무하라크 (Muharraq)

은하철도의 귀환 2010. 4. 15. 09:00

무하라크 [ Muharraq ]

 

 무하라크는 바레인 제도 북단 무하라크 섬 남서쪽 끝에 자리잡고 있다. 길이 약 2.5㎞의 인공제방

으로 바레인 섬에 있는 수도 마나마와 이어지며 많은 주민들이 이 제방을 통해 바레인 섬으로

통근한다. 1521년 포르투갈에, 1602년에는 페르시아에 점령되었고 1783년부터는 바레인의 다른

지방들과 함께 알 할리파 왕조의 지배를 받았다. 교역 중심지로 발전했으며 한때 바레인의 주요

산업이던 진주 채취업의 본거지가 되기도 했다.

 

 진주 채취업은 1930년대 이후 사실상 폐업한 상태가 되었지만 이 도시는 20세기초까지만 해도

거의 300척의 진주 채취선들이 정박하는 인구 2만 가량의 큰 항구였으며 통치자 샤이크가 1년

중 대부분을 이곳에 거주한 뒤부터는 정치적으로도 중요한 곳이 되었다. 무하라크는 좁고

구불구불한 거리와 전통적인 아랍 수크(장터)가 있는 중동 도시의 특징을 그대로 지니고 있으며

옛 고층 건물들도 상당수 남아 있다. 해안을 따라 형성된 거리에는 병원·학교와 현대식 건물들이

늘어서 있다.

 

전면 도안은 좌측 상단에 무하라크에 있는 셰이크 이사 빈 알리 저택과 리파 요새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좌측에 알루미늄 바레인 공장과 우측에 바레인 최초의 석유 굴착 장비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