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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여행 (12)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

은하철도의 귀환 2023. 2. 18. 06:50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겨울이라 아직 꽃은 피지 않았겠지만 그래도 가자 동백섬으로.

동백역에 도착하면 1번 출구로 나가라고 안내 표지판이 보여요. 700m에 주의.

지나는 사람들이 없어서 이 길이 맞나 의심이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앞으로 가면 돼요. 그냥 가라고.

건너편에 조선호텔이 보이면 제대로 찾아온 것 맞습니다.

일단 현재 위치와 걸을 길을 안내도에서 확인하고.

해운대 동백섬 동백공원 순환산책로라는 표지도 보이고 그럼 가보자꾸나.

산책로 옆에 있는 동백꽃. 꽃이 피기는 피었는데 조금 힘이 없게 핀거 같아요.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17시까지 입장이라 시간이 늦어 문이 닫혔어요.

동백섬 하얀 등대도 멋진 자태를 뽐내요. 등대로서의 역할을 하는 지는 모르겠어요.

누리마루 옆으로 광안대교와 광안리가 보여요. 왼쪽에 있는 산은 봉오리산이에요.

해안 산책로 굽이굽이를 돌 때마다 해운대가 보여요.

하얀 등대를 뒤로 하고... 힘들어도 해안 산책로 데크길을 걸어보자.

해안 산책로는 바위 위에 나무 데크로 길이 만들어져서 걷기가 힘들지는 않아요.

중간에 있는 흔들다리는 진짜 흔들려요. 생각보다 많이 흔들려요. 밤에도 흔들흔들.

해지는 동백섬 산책로에 하나둘 불은 켜지건만 갈길이 먼 나그네는 길을 재촉하네.

산책로 끝에는 해운대와 어마어마하게 높은 엘시티가 눈에 쏙 들어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