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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슬로바키아 25코룬 - 타보르 (Tabor)

은하철도의 귀환 2009. 4. 29. 09:00

타보르 [ Tabor ]


 타보르는 이호체스키주에 있는 도시로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80㎞ 떨어져 있으며 루지니체 강의

만곡부에 있다. 1420년 얀 지슈카를 비롯한 보헤미아 출신 종교 개혁가 얀 후스의 추종자들에 의해

세워졌으며 후스 운동의 보다 과격한 당원들의 근거지가 되었다. 타보르파로 알려진 이들은 민족

정신을 고취하고 체크어를 보존하고자 했다. 후스파 혁명운동 박물관(1878)이 있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가파른 산등성이에 있는 구 시가지의 남쪽과 서쪽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으며, 북쪽에는

한때 이 지역의 세례장소로 쓰였던 요르단 양어장이 있다.


 도시는 성채로 둘러싸여 있는데 성채의 대부분이 손상되지 않은 채 남아 있으며, 1420년 세워진

베히네 문도 보존되어 있다. 구 시가지의 중심부를 이루는 지슈카 광장으로부터 길이 뻗어나가는데

이 길들은 적의 침략에 대비해 좁고 구불구불하게 설계되었다. 타보르는 17세기에 30년 전쟁의

참화를 겪은 후부터 쇠퇴했다. 지금은 도로 및 철도의 연계지이며, 모직·담배·진주 가공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부근에 고령토 생산지가 있다.


전면 도안은 얀 지슈카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타보르에 있는 얀 지슈카 광장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