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 라 >>/-- 1971~85년 발행

동독 100마르크 - Karl Heinrich Marx

은하철도의 귀환 2020. 1. 28. 09:00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 [ Karl Heinrich Marx ( 1818 ~ 1883 ) ]


독일의 정치경제학자

 그는 '마르크스주의'(공산주의)의 창시자로서 프리드리히 엥겔스와 함께 '공산당선언(1848)'·

'자본론(1867, 1885, 1894)'을 집필했다. 그는 프로메테우스적인 반항 정신과 엄격한 지성을

겸비한 인물이었다. 그는 주위 사람들에게 지적으로 교만하다는 인상을 주었다. 1846년에 열린

한 토론회에서 그를 만나 유심히 관찰했던 러시아 작가 파벨 안넨코프는 이렇게 회상했다. "그의

말투는 항상 명령조에 가까웠고 반론을 용인하는 법이 없었다. 그는 마치 환상 속에서나 나타날

수 있는 민주적 독재자의 화신과도 같았다." 그는 많은 청중 앞에 나서기를 꺼려했고 파벌논쟁을

벌이는 분위기도 좋아하지 않았다. 그의 아내 예니 역시 그가 시위에 직접 참여하지 않았으며

공식 회의 석상에서도 말을 아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 상대인 다른 사회주의 집단들이 논쟁을 벌이는 제1인터내셔널 대회를 멀리했으며,

그보다는 제1인터내셔널 총회나 신문사 간부모임과 같은 소모임 분위기를 선호했다. 성격상 이런

소모임 동료들에게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그였다. 한편 그는 대등한 위치에서 경제학 및

사회학의 여러 문제들을 논의할 수 있는 명망 있는 학자들과의 회합을 기피했는데, 이는 그의

식견이 짧아서가 아니라 영국의 외무장관 파머스턴 경이 러시아 정부의 첩자라는 식의 강박

관념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부르주아 사회가 자신을 결코 '돈 만드는 기계'로 전락

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다짐하면서도 엥겔스의 증여와 친척들의 유산에 생계를 의존했다.


전면 도안은 칼 하인리히 마르크스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동베를린 시내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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