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 ~ 하 >>/-- 1997~02년발행

헝가리 2,000포린트 - Gabor Bethlen

은하철도의 귀환 2019. 3. 14. 09:00

가보르 베틀렌 [ Gabor Bethlen ( 1580 ~ 1629 ) ]


트란실바니아(헝가리의 지방)의 왕

 그는 오스만 투르크 제국의 술탄 아메드 1세의 도움으로 트란실바니아 왕이 되었다. 그는

트란실바니아의 예술과 과학을 증진하기 위해 애썼고, 바이셈부르크 아카데미를 세웠다. 30년

전쟁(1618~48) 때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인 페르디난트 2세가 1618년 보헤미아에서 일어난 반란을

진압하느라 여념이 없는 틈을 타서 그는 헝가리 북부 대부분을 장악하고, 포조니를 점령했으며,

헝가리 국왕 이슈트반의 왕관을 빼앗았다. 그는 신성 로마 제국 휘하의 군주가 되었고, 헝가리

북동부 지역의 7개 국가를 확보했다.


 1623년에 다시 페르디난트와 전쟁을 시작했는데, 보헤미아에서는 성공을 거두었지만

프로테스탄트측 군대가 독일에서 패배한 뒤로는 전쟁을 계속할 수가 없었다. 그후 그는 투르크

인을 헝가리와 유럽에서 쫓아내기 위해 동부동맹을 맺으려는 계획에 전념했다. 그는

페르디난트의 지원을 얻을 목적으로 그의 딸과 결혼하려고 애썼지만 거절당했다. 그러자 그는

독일 제후들과 손잡고 1626년에 합스부르크 왕가의 지배를 받고 있는 헝가리를 다시 점령했지만

가톨릭교도와 제국 군대가 승리하자 1626년에 포조니 조약으로 다시 한번 페르디난트와 타협

할 수밖에 없었다.


전면 도안은 가보르 베틀렌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빅토르 마다라스즈의 작품인 '가보르 베틀렌과 과학자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