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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1,000포린트 - Matyas I

은하철도의 귀환 2019. 3. 13. 09:00

마티야슈 1세 [ Matyas I ( 1443 ~ 1490 ) ]


헝가리의 왕(1458~1490)

 그의 본명은 Matyas Hunyadi이며, 수십 년에 걸친 봉건적 무정부 상태 이후 왕위에 올라 재정·

군사·사법·행정 개혁을 통해 헝가리를 재건하려 했다. 특히 그는 당대인들이 이야기했듯 '뮤즈

(학문과 예술의 여신)의 친구'라는 평판에 어울리는 인물이었다. 각국어와 고전 라틴어, 근대

인문주의 사상, 고대 서적들에 관한 지식뿐 아니라, 새로운 예술과 과학에 대한 후원은 모두 어린

시절부터 그에게 익숙한 것들이었다. 그는 전쟁터에서도 공부했고 유명한 인문주의자들에게서

가르침을 받았으며, 독서와 학습을 중단한 적이 없었다. 또한 모든 예술의 후원자였으며 상당한

소장품(유명한 코르비나 소장품)을 모았다. 많은 순수과학을 후원했으며, 자신의 궁정으로

초대한 철학자들의 토론에 열심히 참여했다.


 적이나 친구를 막론하고 한결 같이 이야기하고 있듯이 그는 고매한 성품을 지닌 인물이었다.

 그는 헝가리를 강화하고자 했으며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이름은 이후 투르크의

점령과 합스부르크 가문의 억압으로 고통받던 시대의 헝가리인들에게는 힘과 독립의 상징이

되었다. 정치가와 군인들뿐만 아니라 문화적으로 앞서가는 학자들도 그를 거룩하게 여겼고, 또한

무거운 세금에도 불구하고 왕이 죽은 몇 년 후 그가 다시 일어날 수만 있다면 기꺼이 세금을 더

내겠다고 했다는 민중들 역시 그를 숭상했다.


전면 도안은 마티야슈 1세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비세그라드 궁전에 있는 마티야슈 분수대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