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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베니아 1,000톨라르 - France Preseren

은하철도의 귀환 2021. 1. 18. 09:00

프란체 프레셰렌 [ France Preseren ( 1800 ~ 1849 ) ]

 

슬로베니아의 시인

 그는 비엔나에서 법학을 공부하면서 유럽 사상의 주류와 유럽식 문학적 표현에 친숙해졌으며,

그를 통해 슬로베니아 문학이 활기를 되찾았다. 귀국 후 공무원·변호사를 하였다. 역경과 실망으로

점철된 삶을 산 그는 1835년 절친했던 친구 마티야 초프의 갑작스러운 죽음과 불행한 연애로

자살 직전까지 이르렀다. 그는 비록 많은 작품을 쓰지는 않았지만, 정치적·사회적 상황으로

발전할 수 없었던 슬로베니아 문학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가 즐겨 다룬 시의 주제와

작시법은 슬로베니아 작가들에게 새로운 규범을 제시했으며, 특히 서정시는 슬로베니아 문학

가장 섬세하고 독창적이며 감동적인 작품에 속한다.

 

 후기 서정시와 마찬가지로, 그 자신의 불행했던 사랑에서 영감을 얻어 쓴 '소네트의 화환

(1834)'은 동포들에게 고취시키고자 했던 민족 의식을 표현한 것이다. 또한 당시 슬로베니아

문단을 다룬 일련의 풍자시를 쓰기도 했다. 서사시 '사비차의 세례(1836)'는 이교 신앙과 일찍이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슬로베니아인들과의 갈등을 다룬 것으로, 작가의 애국심·염세주의·체념 등이 드러나 있다.

 

전면 도안은 프란체 프레셰렌과 중앙 상단에 그의 사인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국가 가사이면서 그가 지은 시 '축배' 원고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