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폐와 함께 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독립 투쟁 (3)

 - 화폐와 함께 하는 라틴 아메리카의 독립 투쟁 (3) -

 

3. 페루의 독립 투쟁

 19세기 초반의 독립 투쟁 당시에도 페루는 스페인 국왕에게 충성을 지키고 있었다. 페루의 독립 투쟁은

다른 스페인 식민지들이 전쟁을 통해 독립을 쟁취한 것에 힘입어 일어났다. 아르헨티나의 해방자라 불리는

호세 산 마르틴이 스페인군을 물리치고, 1821년 리마를 점령한 후 페루는 독립을 선포했다. 후에 대통령이 되는

라몬 카스티야는 청년 시절 호세 산 마르틴의 군대에서 스페인군과 싸웠다. 물론 페루에도 스페인의 식민 지배에

저항하는 토착 세력의 저항이 있었다. 스페인의 식민지배에 저항하다 1781년 처형된 투팍 아마루 2세가 유명하다.

 

 * 아르헨티나 5페소 전면(1992년 발행) : 호세 산 마르틴 초상

 

 * 페루 100인티스 전면(1986년 발행) : 라몬 카스티야 초상

 

 * 페루 500인티스 전면(1985년 발행) : 투팍 아마루 2세 초상

 

 * 페루 10솔 전면(1974년 발행) : 투팍 아마루 2세 초상

4. 볼리비아의 독립 투쟁

 볼리비아는 1800년대 초반의 독립 투쟁 후 심각한 경제 침체가 뒤따랐다. 국가로 성립되었을 때

볼리비아의 경제는 상당히 낙후된 상태였다. 독립에 대한 요구는 1809년 무렵부터 일기 시작했다.

 그러나 독립 투쟁에 대한 지지가 전폭적인 차원으로 확대된 것은 시몬 볼리바르의 부관이었던

안토니오 수크레가 1824년 아야쿠초에서 스페인 군대를 물리치고 승리를 거둔 이후부터 였다.

 

 * 베네수엘라 2,000볼리바르 전면(1998년 발행) : 안토니오 수크레 초상

 

 * 베네수엘라 2,000볼리바르 후면(1997년 발행) : 안토니오 수크레가 스페인군과의 아야쿠초 전투에서

   승리를 확인하는 장면

 

 안토니오 수크레에 의한 본격적인 독립 투쟁 이전에도 비레이나토 지역의 독립을 위해 투쟁했던

페드로 도밍고 무리요가 있다. 또한 1809년 이후 군대를 조직해 투쟁하였으며, 1816년에는 당시

최대 은광인 볼리비아의 포토시를 점령한 여성 장군인 후아나 아수르두아 파딜리아가 있다.

 

 * 볼리비아 20볼리비아노 전면(1962년 발행) : 페드로 도밍고 무리요 초상

 

 * 볼리비아 1,000볼리비아노 전면(1982년 발행) : 후아나 아수르두아 파딜리아 초상

 

5. 칠레의 독립 투쟁

 1808년 프랑스의 스페인 침공으로 인해 칠레의 독립 투쟁은 활기를 띠었다. 1810년 산티아고에

임시정부가 수립되었으며, 1814년 통치권을 재천명한 스페인군에 대항한 베르나르도 오이긴스와

호세 미겔 카레라는 랑카과 전투에서 패했다. 그리고 3년 동안 칠레는 스페인에 점령됐다. 그러나

베르나르도 오이긴스와 호세 산 마르틴이 이끄는 군대가 1817년 차카부코에서 스페인군을 물리쳐

칠레는 독립하였다.

 

 * 칠레 10페소 전면(1975년 발행) :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초상

 

* 칠레 10,000페소 전면(1971년 발행) :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초상

 

 * 칠레 50페소 전면(1991년 발행) : 베르나르도 오이긴스 초상

 

 * 칠레 5페소 전면(1975년 발행) : 호세 미겔 카레라 초상

 

 * 칠레 1에스쿠도 전면(1972년 발행) : 호세 미겔 카레라 초상

 

 * 칠레 10페소 후면(1975년 발행) : 1814년 랑카과 전투 장면

 

 호세 미겔 카레라와 함께 랑카과 전투에 참여하였으며, 스페인군과의 차카부코 전투에 대비하여

사전 정찰 활동으로 차카부코 전투가 승리할 수 있도록 기여한 마누엘 로드리게스도 칠레에서

존경받고 있다.

 

 * 칠레 2,000페소 전면(2009년 발행) : 마누엘 로드리게스 초상

 

 * 칠레 2,000페소 전면(2004년 발행) : 마누엘 로드리게스 초상과 조각상

 

 * 칠레 50센티모 전면(1972년 발행) : 마누엘 로드리게스 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