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 7. 15일에 작성한 글입니다.
고전학 [古錢學 numismatics]이란 학문이 있는지 저는 두달전까진 몰랐습니다.
화여자에 가입하고 여러가지로 배우는 것이 많아집니다. ^.^
고전(古錢) 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사료학(史料學)의 한 부문. 고전이란 현재 통용되고
있지 않은 전(錢)을 말한다. 전이란 주조자나 발행자 또는 그 형상의 여하를 불문하고,
교환·대차·지불의 매개물이 되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일반적인 경제가치를 갖는
것으로서 주조되고 새겨진 금속을 가리킨다.
그러므로 물품 화폐나 지폐는 전이 될 수 없다. 고대·중세에 있어서의 전은
금·은·구리·철 등으로 주조되었는데, 구리가 주가 되고 철은 드물었다.
고전은 어느 사회의 경제를 아는 데에, 또는 유적의 연대를 정하거나 지배자의
초상을 알거나 하는 데에 매우 중요한 사료이다. 고전학은 고대의 그리스·로마·비잔틴
·인도·중국과 같은 하나하나의 문화권마다 성립한다.
고전학에 있어서는 먼저 고전을 고증하고 다음에 이를 연구한다. 고증 부문에서는
먼저 고전의 품질·치수·무게·새김·연대를 조사하게 되고, 다음에는 고전의
이름·분류·집성이 행해진다. 연구 부문에서는 고전의 유통가치·범위가 고찰된 다음
그 사회의 경제, 그밖의 사항을 연구한다.
이런 점에서의 고전학은 단순한 전보(錢譜;numismatograph)의 작성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고전 연구는 유물학(遺物學)·문헌학(文獻學)과의 협력이 이루어져야 가능해지는
것이기는 하지만 유물학·문헌학의 어느 쪽에도 소속되지 않고 독자적인 위치를
가지는 사료학의 한 부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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