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 ~ 하 >>/-- 2010년 발행

필리핀 200피소 - 안경원숭이 (Tarsier)

은하철도의 귀환 2011. 3. 20. 09:00

안경원숭이 [ Tarsier ]


 안경원숭이는 여우원숭이와 원숭이의 중간형이다. 안경원숭이는 필리핀·셀레베스·보르네오·

수마트라를 포함한 동남아시아의 몇몇 섬에 분포한다. 다리가 길고 몸체가 짧으며, 둥근 머리는

180°까지 회전할 수 있다. 얼굴은 짧고, 안경원숭이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인 눈은 크고 휘둥그렇게

뜨인 상태이다. 귀는 크고 얇은 막으로 되어 있으며, 계속 움직인다. 몸길이는 약 9~16㎝이며,

꼬리는 길이가 몸길이의 2배나 된다. 모피는 털이 빽빽하며 광택이 있고 회색 또는 암갈색이다.


 안경원숭이는 나무에 수직으로 매달리며, 이 나무에서 저 나무로 껑충껑충 뛰어다닌다. 뒷다리가

상당히 길어졌고, 발가락의 끝이 확장되어 판모양의 접착반을 형성하며, 길고 얇으며 털이 많은

꼬리가 균형잡이와 받침대의 역할을 하므로 나무 위에서 잘 살아갈 수 있다. 이들은 야행성 동물

이며 주로 곤충을 잡아먹고 산다. 임신기간은 약 6개월이며, 1마리의 새끼가 태어나는데, 털이

상당히 많고 눈도 뜨고 나올 정도로 발육이 진전된 상태에서 출생하게 된다.


전면 도안은 디오스다도 마카파갈과 좌측 하단에 아기날도 기념관, 중앙 하단에 말로로스에

 있는 바라소아인 가톨릭 성당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안경원숭이와 바홀 초콜릿 언덕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