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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 50비르 - 곤데르 (Gonder)

은하철도의 귀환 2010. 4. 6. 09:00

곤데르 [ Gonder ]


 곤데르는 북서부 곤데르 주의 주도로 해발 2,300m의 현무암질 산등성이에 있으며, 이 산등성이

에서 시의 외곽을 흐르는 시내들이 34㎞ 남쪽의 타나 호로 들어간다. 1632~1855년 에티오피아의

수도였으며, 파실리데스(1632~67 재위)에서 이야수 2세(1730~55)에 이르는 역대 황제에 의해

건축된 유명한 건물 유적들이 있다. 석재와 목재를 병용한 그 건축 양식은 악숨 왕국의 양식 및

남아라비아의 사원, 현판 양식이 가미된 것이 특징이다.


 그후 장기간의 내전(1750~1890)으로 피폐했던 이 도시는 1899년 영국이 수단을 정복한 뒤

청 나일강 지역과 교역을 재개했다. 에티오피아 교회의 중심지로서, 아름답게 장식된 17세기의

데브레베란 셀라시에 교회는 지금도 사용한다. 주민의 대다수가 그리스도교인이며, 이슬람교도와

팔라샤인은 주변 지역에 살고 있다. 곡물·유료종자·소 교역의 중심지이지만, 경제는 자급 농업에

의존하며, 직물·보석류·구리·가죽 제품 등도 생산한다. 도로 교통의 요지이며, 항공편도 있다.


전면 도안은 과학자들이 연구하는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옛 수도인 곤데르에 있는 파실리데스 성의 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