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 ~ 라 >>/-- 2002년 발행

리비아 1/4디나르 - 렙티스 마그나 (Leptis Magna)

은하철도의 귀환 2010. 3. 20. 09:00

렙티스 마그나 [ Leptis Magna ]


 렙티스 마그나는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130km 떨어진 해안에 위치한 고대 유적이다. 기원전

1100년경 페니키아의 식민 도시로 건설되어 기원전 4세기 카르타고가 지중해 무역을 장악하면서

해상 무역 중심지로 성장했다. 기원전 146년까지 카르타고 영토에 속해 있다가 이후 로마 제국의

일부로 편입되어 북아프리카의 중심 도시이자 통상 기지로 주목을 받았다. 193년 이곳 출신

루시우스 셉티미우스 세베레스가 로마 황제가 되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세베레스 시절 렙티스

마그나에는 도로가 정비되고 각종 공공시설을 비롯해 호화로운 대형 건물들이 들어섰다.


 또한 당시까지도 북아프리카의 무역 중심지로 번영을 누렸다. 그러나 이후 무역이 쇠퇴하면서

렙티스 마그나의 중요성도 서서히 약화되었다. 4세기 중반에는 도시의 많은 부분이 버려졌다.

 5세기 반달족의 침입 시 성벽을 비롯해 많은 건물들이 파괴되었고, 642년 이슬람이 이곳을 정복

했을 무렵에는 도시는 거의 텅 빈 상태였다. 오랜 세월 북아프리카의 모래 속에 묻혀 있던 도시는

1920년 이탈리아 발굴단에 의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2세기와 3세기 초 로마 시대 유적들이

잘 보존되어 있어 북아프리카 로마 제국 유적지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전면 도안은 렙티스 마그나에 있는 티베리우스 아치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무르주크 요새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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