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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프로스 5파운드 - 살라미스 (Salamis)

은하철도의 귀환 2009. 8. 30. 09:00

살라미스 [ Salamis ]


 살라미스는 고대 키프로스의 수도로 키프로스 섬의 동해안, 오늘날의 파마구스타 북쪽에 자리

잡고 있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따르면, 살라미스는 아티카 앞바다 살라미스 섬 출신인 궁수

테우케르가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에 세웠다고 한다. 이 전설은 해양 민족의 키프로스 점령을

반영하는 것으로 여겨진다. 테우케르는 이집트 문헌에 기록되어 있는 티에케르인 듯하다. 나중에

이 도시는 훌륭한 항구 덕분에 발전해 키프로스가 페니키아와 이집트 및 실리시아와 교역할 때

주로 이용하는 출구가 되었다. 살라미스는 BC 525년에 페르시아의 지배를 받게 되었다.


 BC 306년 마케도니아의 디미트리오스 1세 폴리오르케테스는 이 섬 앞바다에서 이집트의

프톨레마이오스 1세에게 대승을 거두었다. 살라미스는 115~117년의 유대인 반란 때 약탈당했고

지진으로 여러 번 파괴되었다. 그러나 그리스도교도인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 2세(337~361

재위)는 이 도시를 완전 복구하고 콘스탄티아라는 이름을 붙였다. 그리스도교 시대에 살라미스는

키프로스 섬의 수도 대주교 관구였다. 아랍인들에게 다시 파괴된(648경) 후 완전히 폐허가 됐다.


전면 도안은 헬레니즘 시대에 제작된 대리석 두상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살라미스에 있는 고대 극장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