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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5,000루피아 - Imam Bondjol

은하철도의 귀환 2019. 1. 5. 09:00

이맘 본졸 [ Imam Bondjol ( 1772 ~ 1864 ) ]


인도네시아의 미낭카바우족 지도자

 그는 1803년경 청교도적인 와하브파의 이념에 감명을 받은 3명의 순례자들이 메카에서 돌아와

미낭카바우인들이 믿고 있던 이슬람교를 개혁하고 정화하는 운동을 시작했을 당시 열정적 초창기

개종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알라한판장 계곡에 본졸이라는 요새화된 공동체를 세웠으며,

이 곳의 이름을 따서 자신의 이름을 지었다. 이 곳은 파드리교를 전파하기 위한 '성전'의 중심지가

되었다. 이어 내전이 일어나면서 그는 파드리 공동체의 정치적·군사적 지도자가 되었다.


 당시 2가지 현안 문제는 극단주의적 종교 개혁자들과 전통적인 정치 지도자들 간의 내분과 외국의

통제로부터 무역권을 되찾으려는 미낭카바우 지도자들의 시도였다. 1821년 정치 지도자들로부터

지원을 요청 받은 네덜란드군이 전쟁에 개입했는데 이는 벤쿨렌(지금의 수마트라 벤쿨루)과 페낭

에서 이루어지는 미낭카바우인과 영국인 간의 무역을 중단시키려는 또다른 목적을 내포한 결정

이었다. 그러나 뒤이어 벌어진 자바 전쟁(1825~30)으로 네덜란드군이 빠져나가자 이맘 본졸군은

통치 영역을 확장시켰다.


 이들은 네덜란드군의 증가로 이같은 경향이 바뀌는 1831년까지 전쟁에서 계속 승리했다. 1832년

부터 네덜란드군은 파드리파가 지배하는 지역을 지속적으로 잠식해 들어갔으며. 1837년에는 본졸

자체를 점령했다. 그는 달아났지만 그해 10월 항복하여 추방당했다. 파드리파의 몰락으로 전쟁이

종결되었음은 물론이고 미낭카바우가 주권을 잃었고, 영토는 네덜란드의 식민지령에 합병되었다.


전면 도안은 이맘 본졸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전통 방법으로 직물을 만드는 여성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