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 1,000,000누보 자이르 - Mobutu Sese Seko

모부투 세세 세코 [ Mobutu Sese Seko ( 1930 ~ 1997 ) ]

콩고민주공화국의 대통령(1965~1997)

 그는 1965년 쿠테타로 정권을 장악해 32년 동안 대통령으로 절대 권력을 휘둘렀다. 재임중 그는

냉전 기간에 그를 공산주의에 대한 방패막이로 간주한 서방의 지원을 최대한 이용했다. 또한

국고와 천연 자원을 유용해 수십억 달러의 개인 재산을 모았다. 나라를 도탄 상태에 빠뜨린 그의

독재 정치를 정의하는 용어로 '도둑 정치'(kleptocracy)라는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고질적인

정부 차원의 부패, 행정의 실패, 무능력 등으로 인해 국가의 기간산업·농업·교통체계 등 국가

전체의 기반 시설이 붕괴했음에도 그는 서방 강대국들의 도움을 받아 쿠데타 기도나 외부의

침입, 그밖의 자신의 통치에 대한 도전 등을 물리칠 수 있었다.

 그러나 냉전이 끝나고 서방 강대국들의 지원이 줄어들자, 1990년 그는 다당제하의 선거를 허용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 그 뒤로도 권좌에는 계속 앉아 있을 수 있었으나, 반대 세력이 날로

확대되었으며, 르완다의 종족 분쟁과 그 결과로 난민들이 국내로 밀려들어오면서 그의 권력은

더욱 약화되었다. 1996년 스위스에서 암 치료를 받느라고 나라를 비운 사이 로랑 카빌라가

이끄는 반군이 전국토의 대부분을 점령했다. 1997년 그는 나라를 카빌라에게 넘겨주고 모로코로

망명한 후 사망하였다.

전면 도안은 모부투 세세 세코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지도와 중앙에 다이아몬드 광산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