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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100파운드 - 스핑크스 (Sphinx)

은하철도의 귀환 2021. 5. 13. 09:00

스핑크스 [ Sphinx ]

 

 스핑크스는 이집트와 그리스의 미술 및 전설에 나오는 중요한 이미지로, 사자의 몸과 인간의

머리를 가지고 있는 신화적인 동물이다. 스핑크스라는 말은 그리스의 문법학자들에 의해 '묶다'

또는 '압착하다'라는 뜻의 동사 '스핑게인'(sphingein)에서 파생된 것이나, 그 어원은 전설과

무관하며 분명하지 않다.


 전설상 가장 유명한 스핑크스는 보이오티아 테베의 날개달린 스핑크스로, 그것은 뮤즈가 가르쳐 준

수수께끼(목소리는 같지만 발이 4개가 되기도 하고 2개가 되기도 하고 3개가 되기도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사람들에게 묻고 그 답을 요구하여 틀린 답을 말하는 사람을 잡아 먹어 사람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고 한다.

 마침내 오이디푸스가 정답(유아기에는 4발로 기고 자라서는 2발로 걷고 노년기에는 지팡이에 의지하는 사람)을

맞추자 스핑크스는 그 자리에서 자결했다. 이 이야기에서 스핑크스가 전지하다는 전설이 나왔음이 분명한데,

오늘날에도 스핑크스의 지혜는 속담이 될 만큼 유명하다.

 

전면 도안은 카이로에 있는 술탄 하산 모스크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기자에 있는 스핑크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