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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 500구르드 - Alexandre Petion

은하철도의 귀환 2022. 11. 24. 09:00

알렉산드르 페티옹 [ Alexandre Petion ( 1770 ~ 1818 ) ]


아이티의 대통령

 그는 부유한 프랑스인 식민지 개척자와 물라토(백인과 흑인 혼혈아) 사이에서 태어나 프랑스

혁명 전 프랑스 식민지군에서 복무했다. 이어 투생 루베르튀르의 혁명군에 들어갔다가 다시

물라토 출신의 장군 앙드레 리고 부대에 들어갔다. 남부지방에 물라토 국가를 세운 리고가

투생에게 패하자 페티옹은 프랑스로 도망쳤다가, 1802년 아이티를 재정복하기 위해 파견된

프랑스 군대와 함께 아이티로 돌아왔다. 그러나 그는 아이티 출신 장교로서는 제일 먼저

프랑스에 반기를 든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었다. 1803년 프랑스 세력을 몰아내는 데 주된 역할을

했던 장 자크 데살리느가 아이티를 장악하자 페티옹은 1806년 데살리느의 통치에 반대하는

반란을 주도했다. 데살리느가 죽자 앙리 크리스토프가 아이티 북부에 별개의 국가를 세웠다.


 그는 1807년 남부 아이티의 대통령으로 선출되었고 1811년 재선되었다가 다시 1816년에는 종신

대통령의 자리에 올랐다. 프랑스의 자유주의 이상에 영향을 받은 그는 대농장들을 분할해

부하들에게 나누어주었다. 잉여 농산물을 농장주에게 바칠 필요가 없어진 아이티인들은 필요한

만큼의 농작물만 생산했고 그 결과 경제는 침체하고 인플레이션이 급속도로 가속화되었다.

 게다가 그의 정권은 크리스토프뿐만 아니라 자기 휘하의 반대파 장군들로부터의 도전으로 계속 시달렸다. 그러나 그는 아이티인들에게는 자유주의 통치자로, 남아메리카인들에게는 시몬

볼리바르의 독립운동을 후원한 인물로 기억되고 있다.


전면 도안은 알렉산드르 페티옹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퍼매드에 있는 자크 요새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