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야자 [ date palm ]
대추야자는 카나리아 제도, 아프리카 북부, 서남아시아에서 부터 파키스탄과 인도에 이르는
지역에서 자란다. 키는 약 23m 정도 자라고 줄기에는 오래된 잎자루가 떨어져 나간 뒤, 남은
흔적이 뚜렷하다. 줄기 끝에서 광택이 있는 깃털 모양의 잎이 5m 정도 자라나온다. 수상
꽃차례는 지난 해에 자란 잎겨드랑이에서 갈라져나온다. 암꽃과 수꽃이 다른 나무에서 피기
때문에 재배할 때에는 꽃가루받이를 시켜줘야 한다. 열매는 장과로 씨가 하나 들어 있고 긴
타원형이지만, 자라는 환경에 따라 모양·크기·색깔·품질·굳기 등이 다양하다. 한 송이에 1,000개가
넘는 열매가 달리며 1송이의 무게가 8㎏ 이상 나가기도 한다. 말린 열매는 무게의 50% 이상이
당분이고, 단백질·지방·무기질이 각각 2% 정도씩 들어 있다.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사막에서는 이 열매가 중요한 식량이고 부의 원천이었기 때문에 아주
옛날부터 재배해왔으며 귀하게 여겨왔다. 스페인 선교사들이 18세기와 19세기초에 이 나무를
신대륙으로 가져갔다. 유럽에서는 알제리나 튀니지산 열매도 유명하지만, 이집트·이란·
사우디아라비아·이라크 등에서 생산과 수출을 가장 많이 한다.
전면 도안은 바스라에 있는 곡물 저장 처리 시설인 사일로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주요한 수출품 중에 하나인 대추야자의 모습입니다.
반응형
'<< 아 >> > -- 2003~04년 발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라크 10,000디나르 - Alhazen (0) | 2021.05.20 |
---|---|
이라크 5,000디나르 (0) | 2021.05.19 |
이라크 1,000디나르 (0) | 2021.05.18 |
이라크 500디나르 - 날개달린 황소 (Winged Bull) (0) | 2021.05.17 |
이라크 250디나르 - 아스트롤라베 (astrolabe) (0) | 2021.05.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