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10루피 - 가루다 (Garuda)

가루다 [ Garuda ]

 가루다는 힌두 신화에 나오는 새로 비슈누 신의 탈 것으로 '리그베다'에는 해를 하늘을 가로질러

나는 이 새에 비유했는데, 학자들은 솔개처럼 생긴 가루다가 비슈누와 관련이 있는 것은 비슈누가

원래 태양신임을 나타낸다고 보았다. 가루다는 태양신 수리아의 마부 아루나의 동생이다. 그의

어머니는 아버지의 다른 아내와 나가(뱀)인 그 아들들에게 노예로 잡혔는데 독수리 비슷한 솔개와

뱀 사이에 계속되는 증오는 이때부터 비롯되었다고 한다. 나가는 가루다에게 불로장생약을 한 잔

얻어오면 어머니를 놓아주겠다고 했다. 가루다는 얼마 간의 어려움을 겪지만 그 일을 해냈고

천국에서 돌아오는 길에 비슈누를 만나 그의 탈 것 겸 상징이 되어 봉사할 것을 동의했다.

 가루다는 몸의 색깔이 에메랄드 빛이고 솔개 부리와 둥근 눈, 금 날개, 4개의 팔이 있으며, 솔개

처럼 생긴 가슴·무릎·다리가 있다고 묘사되어 있다. 또한 매 같은 모습에 날개를 지닌 사람 모습

비슷한 신으로 묘사되기도 하는데 두 손은 경배하는 모습으로 잡고 나머지 두 손은 우산과

불로장생 약병을 들고 있다. 때로 비슈누가 그의 어깨에 올라타고 있는 경우도 있다. 가루다 상은

비슈누를 열렬히 믿는 사람들이 자신의 숭배심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쓰이며 굽타 시대에는 그

모습을 동전에 새기기도 했다. 힌두교가 네팔과 동남아시아에까지 퍼지면서 가루다도 알려져

기념물에 자주 등장한다. 동남아시아 몇 나라에서는 왕족과 관련이 있다.

전면 도안은 에베레스트산과 중앙에 가루다를 타고 나는 비슈누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영양들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