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쿠오카 '간소 나가하마 라멘 나가하마 야타이' -
후쿠오카에서 일행들의 눈치를 보면서 돈코츠 라멘을 나름 많이 먹었습니다. 그래도 하카타
돈코츠 라멘의 원조인 나가하마 라멘을 안먹어 볼 수 없어서 원조 나가하마 라멘을 먹으러
갔습니다. 근처에 도착하여 원조 나가하마 라멘 간판을 보자 반가운 마음에 달려갔는데 허얼~~
그 동네는 전부 원조 나가하마 라멘이었습니다. 장충동 족발집 골목의 원조 할머니 족발도
아니고... 게다가 이름들도 비슷비슷... 장충동 족발 골목도 그러하듯 맛이 다 비슷하겠지 생각하고
할머니가 반갑게 맞이하는 가게로 들어갑니다. 이 가게 이름은 정말 깁니다. 그나마 명물이라는
이름은 뺐습니다.
元祖 長浜屋(간소 나가하마야)라고 씌여 있는 집이 유명한데 근처로 이전하였습니다. 나가하마 라멘
거리에서는 元祖 長浜家(간소 나가하마케)라는 가게가 유명합니다. 우리는 이 가게 옆집 元祖 長浜 屋台
(간소 나가하마 야타이) 가게에서 먹었습니다. 건너편에 있는 長浜 將軍(나가하마 쇼군)도 유명합니다.
* 나가하마 라멘은 서민들이 싸고 빠르게 먹을 수 있도록 돼지뼈를 단 시간에 고아 국물을 만들고
면도 빨리 익히기 위하여 세면을 사용한 것이 특징입니다. 돈코츠 라멘은 여기 나가하마 포장마차
거리에서 시작되었다고도 알려져 있습니다. 나가하마 라멘이 돼지뼈를 오래 고아 진하고 뽀얀 국물이
특징인 하카타 라멘(돈코츠 라멘)으로 발전하였습니다.
사거리에 원조 라멘 나가하마케라고 적힌 간판이 보이네요. 다음에는 이 가게에서 먹어야지.
명물 원조 나가하마 라멘 나가하마 야타이... 라멘 가게치곤 이름이 무지 길군.
여기도 역시 자판기... 400엔이라... 가격은 다른 곳보다 착하네.
점심을 먹기에는 이른 시간이라 가게 안은 조용~~ 나중에 보니 전부 바깥에서 먹고 있네.
특이하게 대나무 물컵을 갖다 주고...
주방은 바깥에 있고, 바깥에도 포장마차 모양으로 만든 좌석이 넓게 만들어져 있고...
라멘은 얇은 차슈, 얇고 곧은 면, 파, 살짝 진한 국물...
국물 맛은 우리나라 설렁탕 국물 맛과 비슷비슷...
면의 삶는 정도는 취향에 따라 주문 가능한데, 걍 보통으로 주문...
얇은 차슈는 부드럽게 맛있네요.
면의 양이 보기보단 많아서 다 먹지 못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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