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2세 [ Hassan II ( 1929 ~ 1999 ) ]
모로코의 왕(1961~1999)
그는 현재 왕인 모하메드 6세의 아버지이다. 1961년 왕위에 올라 모로코 정치체제를 민주화
하기 위해 1962년 새로운 헌법을 제정하여 국민투표에 의해 국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그러나
행정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강력한 왕권을 행사했으며, 1965~70년에는 반대세력을 억누르기
위해 권위주의적인 정치를 실시했다. 그는 능숙한 통치술로 모로코의 깨지기 쉬운 통합을 비교적
잘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외교면에서는 선왕보다 미국 및 서방측과 더 밀접한 관계를
맺었다. 스페인령 사하라(후에 서사하라가 됨)를 둘러싸고 알제리와 분쟁이 일어났을 때 그는
이 지역이 모로코의 영토임을 강력히 주장했다.
1975년 11월 그는 서사하라 병합에 대한 민중의 지지를 과시하기 위해 10만명의 비무장
모로코인에게 녹색행진(Green March)을 하도록 요구했다. 서사하라는 양분되어 모로코와
모리타니에 의해 각각 통치되었지만, 이 승리는 모로코에게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중동평화에 기여한 점이다. 1977년 이스라엘과 이집트 간 평화협정을
중재했고 그 후로 이스라엘과 요르단, 팔레스타인 간 화해에도 큰 역할을 했다.
전면 도안은 모하메드 6세와 하산 2세 그리고 하산 2세 모스크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하산 2세 모스크 경전학교와 카사블랑카 등대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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