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투아니아 500리타 - Vincas Kudirka

빈카스 쿠디르카 [ Vincas Kudirka ( 1858 ~ 1899 ) ]

리투아니아의 작가

 그는 지하 운동조직의 잡지 '바르파스(1889~1905 : '종'이라는 뜻)를 통해 리투아니아 지방의

민족문화 각성을 억누르던 러시아를 향해 노골적으로 항의했다. 의학을 공부했을 뿐 아니라

역사와 철학도 공부한 그는 의사 개업을 했으나, 심한 결핵증상 때문에 잠깐 동안 일할 수밖에

없었다. 의사로 일하던 중인 1889년 문학·정치 잡지 '바르파스'를 창간해 곧 그의 모든 정력을

이 잡지에 쏟았다. 틸시트에서 발행해 러시아 제국으로 밀수입된 '바르파스'는 그와 다른 이의

시와 풍자 글을 실었으며, 러시아 제정의 러시아 동화정책을 신랄하게 공격했다.

 이 잡지는 사회개혁을 소리높여 주장했고 자유주의자와 사회주의자 그룹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는 19세기 낭만파 시인인 영국의 바이런, 독일의 프리드리히 실러, 폴란드의 아담

미츠키에비치의 작품들을 리투아니아어로 번역했다. 그의 풍자 글은 러시아의 작가들인

니콜라이 고골리, 니콜라이 네크라소프, 살티코프 슈체드린의 영향을 받았다. 리투아니아 민요에

처음으로 화음을 붙인 그는 리투아니아 국가의 가사를 썼다. 그가 죽은 도시 나우미에스티스는

뒤에 그의 이름을 따라 명명되었다.

전면 도안은 빈카스 쿠디르카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리투아니아의 자연 풍경과 '자유의 종'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