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페르디낭 라뮈 [ Charles Ferdinand Ramuz ( 1878 ~ 1947 ) ]
스위스의 소설가
그는 도시에 사는 세련된 중산층 문화의 상속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시골사람을 소재로 하여
매우 단순하고 평범한 언어로 글을 썼다. 제1차 세계대전 이전 몇 년 간 파리에 머물면서 화가 및
시인들과 함께 어울렸으며, 작곡가인 이고리 스트라빈스키와는 굳은 우정을 맺었는데 그를 위해
'병사의 이야기'를 써주기도 했다. 그러나 파리에 유행하던 문학풍조들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은
채 스위스로 돌아왔다.
가장 기억에 남을 만한 작품은 40~60세에 쓴 것들로, 주로 산지의 주민이나 농부들, 또는 마을
사람들이 영웅적 혹은 비극적으로 재앙과 신화의 힘에 대항하여 싸우는 이야기를 주제로 다루었다.
'산속의 공포(1925)'는 마을 젊은이들이 산지를 뒤덮고 있는 저주에도 아랑곳없이 산지 목장에서
소를 방목하며 운명에 도전하는 이야기로서, 독자들은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고통과 최후의 절망을
같이 나누게 된다. 그밖의 작품으로는 '지상의 아름다움(1927)' · '산이 무너질 때(1934)' 등이 있다.
전면 도안은 샤를 페르디낭 라뮈와 좌측 상단에 저작에 몰두하고 있는 그의 모습입니다.
후면 도안은 라보 지방의 제네바 호수와 단층 그리고 그의 원고 '이고르 스트라빈스키를 회상하며'의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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