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라 아스카 (明日香, 飛鳥) 타카마츠 고분 -
아스카는 나라 남단에 위치한 지금은 한적한 시골 마을로 지난 6~7세기 아스카 문화를 꽃피웠던
옛 도읍지이며, 일본인들에게는 마음의 고향으로 불리는 고장입니다. 많은 고분과 유적이 있으나,
시간상 아스카역에 내려서 타카마츠 고분만 둘러보았습니다. 아스카의 한자는 명일향(明日香)과
비조(飛鳥)를 혼용하여 사용하며, 둘 다 동쪽 또는 해가 떠오르는 곳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 오사카 남바역에서 칸사이 쓰루패스를 이용하여 나라 아스카로 가는 교통편
호텔이 남바역 근처라 남바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텐노지역으로 갑니다. 텐노지역에서 하차하여
긴테츠 아베노하시역으로 이동하여 요시노행 열차(급행)를 타고 아스카역에 내립니다.
텐노지역에 내려서 아베노하시역까지 이동하는데 멀지 않네요.
내리는 승객도 거의 없는 시골역 분위기의 아스카역.
아스카역에서 내려다 본 역 앞의 모습.
일단 아스카역에서 지도를 보고 타카마츠 고분까지 걸어갈 방향을 잡습니다.
고분까지 1.2km 정도 떨어진 거리라 천천히 걸어가기로 했습니다.
인적도 드문 한적한 시골 마을입니다.
구름이 많이 끼긴 했지만 햇살이 제법 따갑네요. 갈래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됩니다.
날씨가 조금 더워서 음료수 마시면서 쉴 겸 쉼터와 역사문화공원이 있는 곳으로 갔습니다.
타카마츠 고분과 주변 공원 안내도.
쉼터 앞에 있는 이 터널을 통과하면 타카마츠 고분으로 갈수 있습니다.
터널을 통과하니 넓은 잔디밭이 나오네요. 유적터를 잔디밭으로 조성했습니다.
잔디밭을 통과하여 끝에 있는 이 계단을 올라가서,
자그마한 건물 옆 길로 가면,
오른쪽에 타카마츠 고분이 보이네요.
고분은 봉분이 윗부분이 잘린 원뿔 모양이네요.
고분은 논과 과수원, 시골집들이 보이는 낮은 구릉 지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온 부부 두팀이 고분 근처를 둘러보고 있네요.
타카마츠 고분에서는 일본에서 보기 드물게 벽화가 발견되었습니다. 더구나 벽화에는 고구려 복식을
입은 여인상과 사신도(청룡, 백호, 주작, 현무) 그리고 평양 위치에서 관측되어진 별자리가
그려져 있어, 고분의 주인공에 대한 추측과 함께 일본에서는 고대사의 미스터리라 불리웁니다.
그러나 우리는 백제, 신라, 고구려가 당시 국가 체제를 정비하고 있던 일본에 많은 영향을 끼쳤던
것을 이미 알고 있는데...
타카마츠 고분에서 발견된 벽화 재현품을 전시하고 있는 타카마츠 고분 박물관.
아스카 어느 곳에서나 볼수 있는 전형적인 시골 마을의 풍경입니다.
고분 근처에 좀 어설프지만 사신(청룡, 백호, 주작, 현무)을 표현한 작은 공원이 있습니다.
고분에서 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보이는 자전거로 고분을 찾는 관광객의 모습입니다. 아스카 일대는
역 앞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리면 훨씬 수월하게 근처 유적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돌아오는 역 앞 길에도 인적은 없고, 노부부 두 분만이 보이네요.
역 건너편에 있는 어원 커피샾. 음료와 간단한 스낵을 먹으면서 한가로움을 느낄수 있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종합안내소에 가면 주변 약도를 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오사카 여행 (15) - '쿠로시오 라멘 타카라 도톰보리점' (0) | 2010.05.30 |
---|---|
일본 오사카 여행 (14) - '강코스시 소에몬쵸점' (0) | 2010.05.30 |
일본 교토 여행 (12) - '타이쇼오(대장) 라멘' (0) | 2010.05.30 |
일본 고베 여행 (11) - 해산물 부페 '피셔맨스 마켓' (0) | 2010.05.30 |
일본 교토 여행 (10) - '카미가타잠마이야(上方三昧屋) 라멘' (0) | 2010.05.30 |